세계 제 2차 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는 어찌 보면 전술과 전력의 승리였습니다.
승리에 필요한 여려가지 요소 중 단연코 두 가지 기술이 연합군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승승장구하던 독일은 프랑스 점령 후 영국 침공을 계획하죠. 독일이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현재 전세계 지도가 사뭇 달라졌을 겁니다.
전술, 전력적으로 이미 우위라고 생각했던 독일이 여러 번에 걸친 영국 침공에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레이터’와 ‘암호해독기’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해안선을 따라 독일 전투기들이 오는 걸 미리 인지하고 방어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고안된 레이터
독일의 암호기 에니그마에 대항한 영국 암호해독기 봄베
위 두 기술들은 전력적으로는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결국 상대의 공격경로와 군사기밀을 사전에 파악하여 최적의 방어전략을 준비했던 영국이 독일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던 거죠. 이들은 세계 제 2차 대전의 향방을 바꾼, 즉 역사를 바꾼 기술들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개발하고 계신 기술 하나하나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만, 그 기술들이 모이면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전세계 디지털 산업화를 바꿀 수 있고, 한국은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고, 원프레딕트는 유니콘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역사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