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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메기 효과>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 많은 청어들이 운반 도중 폐사하는 일이 많아 유럽 생선 상인들의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메기가 혼입되어 있던 수조의 청어들이 오랫동안 살아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청어들이 활어 상태로 운반될 수 있도록 수조 속에 메기를 혼입하여 운반해 왔습니다. 즉, 경쟁자(또는 천적)와 함께 지내다 보면, 긴장 속에 생활하게 되고 결국 자기발전을 통해 잠재력을 키워서 더 강해진다는 원리인데요.
이는 곧 ‘메기효과’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 원리는 인간 세계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너무 과도한 경쟁은 금물이지만, 적당한 경쟁과 긴장(tension)은 오히려 매우 유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차가 독보적이던 한국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가 들어오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됐다거나, 한국 컨텐츠 시장에 넷플릭스가 들어오면서 한국 OTT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변에 동료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여러분들의 개인적 성장을 잘 만들어 가는 메기효과를 누리시기 바랍니다^^